디도서 Titus
1. 개요:
디도서는 ‘공경’이란 뜻이며, 본서는 바울이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고 있던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서신으로 목회 서신에 속한다.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상태에서 풀려난 뒤 떠났던 전도 여행의 막바지인 A.D. 65-66년경에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 메시지:
디도서는 바울이 디도와 함께 그레데를 들렀다가 그곳 교회의 심각한 문제점을 보고 디도를 남겨두어 시정하게 하고 마게도냐로 돌아온 후 그를 격려하고 목회 전반에 걸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쓴 책이다. 교회 일꾼을 뽑는 일과 교회 지도자로서 어떻게 교인들을 올바로 가르치며 훈련시켜야 하는가를 일깨워 준다.
3. 핵심 주제:
1) 율법주의 경계: 그레데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의 영향은 이곳 교회에도 미쳤다. 교회에 침투한 율법주의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족보를 자랑하여,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하여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바울은 디도에게 이들을 척결하는 것이 복음의 진리를 수호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했다(1:10-16).
2) 올바른 지도자 선택: 바울은 성도들이 거짓 교사에게 미혹되어 거짓 교리를 신봉하며 도덕적으로도 문란한 생활을 하여 교회 질서와 성결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믿음과 행실이 올바른 자를 장로로 세우라고 명했다. 왜냐하면 교회 지도자가 먼저 모범적인 행실을 보이며 교인들을 올바른 신앙으로 지도해야 진리를 수호하고 교회를 믿음 가운데 든든히 세워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1:5-9).
3) 성도의 거룩한 생활: 도덕적으로 타락한 헬라 문화와 쾌락주의를 주창하는 초기 영지주의자들이 영향으로 인해 그레데 교인들 중에도 방종과 나태한 생활을 일삼는 자들이 있었다. 이에 바울은 구원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은혜이긴 하지만 구원받은 성도는 결코 방종해선 안 됨을 강조했다. 사실 참된 믿음은 거룩한 생활, 선한 행실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그분의 말씀대로 순결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자세이다.
4) 시민으로서의 마땅한 도리: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은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앙에 배치되지 않는 한 국가에 대한 시민의 의무를 다하여 불신자들에게도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성도의 바람직한 자세이다.
4. 기록 목적:
도덕적으로 문란한 지중해의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던 디도에게 이단 사상을 배격하게 하고 교인들로 순결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또한 교회를 더욱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목회하도록 목회 전반에 걸친 지침을 제공해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인사말,
♡ 장로의 자격,
♡ 거짓 교사 경계,
♡ 올바른 성도 양육,
♡ 성도의 대인 관계,
♡ 맺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