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Samuel

사무엘하 2Samuel

1. 개요:
사무엘하는 하나님의 종 다윗의 왕위 즉위와 40년 통치에 대한 기록이다. 본래 사무엘상과 사무엘 하는 한 권의 책이다. 따라서 본서 역시 사무엘과 익명의 저자가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략 B.C 930년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2. 메시지:
다윗 왕국은 사울 왕국과 달리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세워진 이상적인 신정 국가의 표상이었다. 다윗은 통일 왕국의 왕이 되자마자 예루살렘으로 언약궤를 옮겨 왔고, 성전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다. 성전 건축에 대한 그의 소망은 그의 아들인 솔로몬 시대에 결실을 맺는다. 다윗과 그의 통치는 메시아 왕의 오심을 예표한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을 통해 영원한 왕권을 이루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그리고 다윗 언약의 궁극적인 성취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3. 핵심 주제:
1) 하나님의 역사적인 섭리: 본서는 역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한다. 다윗이 일개 목동의 신분에서 통일 왕국의 왕으로 등극하게 된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에 의한 일이다. 왕이 된 이후의 그의 군사적/정치적인 업적 역시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에 의한 것으로 언급된다.
2) 다윗 언약: 다윗과 그의 통치는 메시아 왕의 오심을 예표한다. 7장에 나오는 다윗 언약은 하나님이 다윗의 후손을 통해 영원한 왕권을 이루시겠다는 약속이 그 중심 내용이다. 다윗은 열왕들의 귀감이 될 만한 군주였지만, 죄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의와 사랑이라는 통치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은 되지 못했다. 더욱이 솔로몬을 비롯한 그의 후손들은 그보다 못한 구주들로 평가된다. 결국 다윗 언약의 궁극적인 성취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3) 죄와 회개: 다윗은 밧세바에 대한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은밀하고 잔인한 계획을 추진했다(11장). 하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었다(12장). 말년에 인구 조사를 하여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려던 속마음도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었다(24장). 다윗의 남다른 점은 자신의 잘못을 발견한 순간 마음속 깊이 진정으로 뉘우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다는 점이다. 죄를 범했을 때는 오직 진정한 회개만이 죄사함을 통한 갱생의 길을 보장한다.

4. 기록 목적:
사울 가정의 몰락을 통해 불순종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윗 왕국의 번영과 재난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순종과 범죄의 차이점을 분명히 확인시켜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1-10장 : 유다와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의 정치적인 업적과 언약
♡ 11-20장 : 다윗의 죄와 하나님의 징계
♡ 21-24장 : 다윗의 시편과 말년의 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