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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Ruth
1. 개요:
'친구'란 뜻의 이름을 지닌 룻기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다윗 왕가 계보에 오르게 된 모압 여인 룻에 관한 이야기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부터 왕정이 시작되기까지의 기간인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기록 시기는 다윗 왕권이 시작된 직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탈무드에서는 저자를 사무엘로 말하고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2. 메시지:
본서는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는 우상 숭배와 폭력과 무질서가 만연했다. 가나안 족속과의 전쟁도 번번했고, 종교적/도덕적 타락도 극심 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 위기의 시대에도 하나님을 충실하게 따랐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로 본서의 중심 인물인 나오미, 룻, 보아스이다. 더욱이 룻은 모압에서 온 이방 여인이었고, 보아스도 여리고 성의 창녀였던 라합의 자손이었다. 룻기는 메시아의 조상 다윗의 계보에 이방 여인이 등장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한 민족과 한 나라에 국한된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온 인류에게 개방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3. 핵심 주제:
1) 충실한 관계: 룻과 그녀의 시모였던 나오미와의 관계, 보아스와 그 두 여인관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과 그들의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신실한 사랑과 믿음이 나타난다. 룻은 홀로 된 나오미를 버리지 않았고, 보아스는 그 두 여인에게 친족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넘어서는 사랑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하나님을 충실하게 섬겼다.
2) 하나님의 복: 룻과 나오미는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올 때 극히 가난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들은 룻과 보아스의 결혼을 통해서 힘든 삶의 현실을 벗어날 수 있었다. 룻은 다윗 왕의 조상이 되었다. 더욱 큰 복은 그들 세 사람이 사랑과 존경을 바탕으로 얻게 된 영적이고 정신적인 복이다.
3) 그리스도의 모형: 보아스는 기업 무를 자에 관한 율법을 통해 나오미와 룻을 구원했다. 이 점에서 그는 인류의 구원자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기업 무를 자가 된 보아스의 자격과 기능이 여러 가지 면에서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속 사역과 닮았다. 첫째, 기업 무를 자는 혈연 관계에 있어야 했다(그리스도는 동정녀 탄생을 통해 인류의 형제가 되셨다). 둘째, 잃었던 친족의 땅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했다(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죗값을 치르실 수 있다). 셋째, 자발적이어야 했다(그리스도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으셨다).
4. 기록 목적:
이방 여인(룻)의 이스라엘 편입을 통해 구원의 보편성을 알려 주며, 기업 무를 자를 통해 인류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고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대속 사역을 알려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1장 :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와 룻
♡ 2-3장 : 보아스와 룻
♡ 4장 : 구속자 보아스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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