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는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마태복음 1:21, 사도행전 2:36). ‘그리스도’는 헬라어이고, 히브리어로 ‘메시아’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3:15의 ‘여자의 후손’이 그리스도, 메시아입니다. ‘죄’에서 구원할 메시아를 기다리도록 구약성경은 훈련시켰습니다. 그런데 1세기 유대인들은 ‘현재 비극적 상황’에서 탈출시킬 ‘정치적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에서 구원할 메시아’입니다(마태복음 1:21). 통상 ‘예수 그리스도’를 한 이름처럼 말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도 함께 사용합니다.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혹은 ‘그리스도 예수’를 교차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필자는 ‘그리스도’는 ‘직분’이고 ‘예수’는 ‘이름’..
성경은 모든 인간을 죄인으로 규정합니다(로마서 3장).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A.D. 50년경에 기록하였는데, 인간을 죄인으로 선언한 것은 B.C. 15세기에 모세가 기록한 창세기 3장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종교들은 사람을 죄인으로 규정하지 않고, 무한 가능성을 내재한 존재 혹은 하나님의 자원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규정합니다. 종교들은 어떤 문제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 방법도 제시하지 못합니다. 어떤 종교는 단순하게 무(無)의 세계로 인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육체 쾌락으로 인도하는 종교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죄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며, 죄를 해결하는 방안까지 제시합니다. 기독교는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
지구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는 ‘사람’입니다. 인권이라는 개념은 근대에 등장하였습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에서 왕권을 혁파하면서, 왕의 천부적인 권리를 민중에게로 전이시킨 역사적인 규정입니다. 천부인권을 자연권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국가 헌법에서 인간의 기본 권리를 선언하고 있지만, 왜 천부인권인지, 어떻게 하여야 권리가 증진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다양합니다. 현재 ‘UN인권위원회’가 세계인의 인권의 표준을 마련하였지만, 그 기준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국가는 없습니다(NGO 단체 국제앰네스티). 사형제도 폐지, 동성애 법적 적용,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인간 권리 증진을 위해서 노력한다고 천명한 UN의 인권선언은 세계 이성의 지향점입니다. 그러나 인권이 증진된다는 세계에서 테러..
모든 인간은 신(神)을 인정합니다. 신(神) 존재를 거부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종교성은 인류의 보편적인 성향입니다(로마서 1:19-20). 16세기의 신학자 칼빈은 인류에게 있는 미신, 우상숭배도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합니다. 20세기 로마 교회 신학자인 칼 라너는 무신론자도 신(神) 개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무신론자도 신의 존재를 부정하여 결국은 유신론자가 됩니다. 인간이 동물들과 구별되는 독특성 중에 하나가 ‘신(神)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적 사고에서 신은 인간이 창안한 개념이라고 하고, 동물에게도 종교 의식이 있다고도 합니다. 어떠한 개념을 만들어도 인간은 신 의식에서 탈출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신(神)을 부정하려고 해도 인류는 결코 신을 부정하지 못하였습..
종교는 신(神)을 대상으로 행동합니다. 좀 과격하게 말하면, 신이 만든 종교와 인간이 신을 만든 종교가 있다고 분류해 봅니다. 기독교가 종교라고 하는 것은 신(神)께서 만드신 체계이고, “그 신(神)”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신(神) 명칭이 ‘하나님’이냐? ‘하느님’이냐?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느님’ 그리고 ‘신(神)’은 동일합니다. 한국 선교 초기에는 ‘God’을 당시 사회에서 사용하던 ‘천부’, ‘상제’ 등으로 번역 하였습니다. 영어에서는 고유명사와 일반명사를 ‘God’와 ‘god’로 구별해 표기하고, 독일어에서는 ‘Gott’와 ‘Gott’로 표기와 발음상 구별이 없습니다. 조선에 들어온 기독교 중 천주교는 ‘신(神)’의 호칭을 ‘천주’와 ‘하느님’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입니다(마가복음 1:1). 보통 복음(福音)을 문자대로 ‘좋은 소식, 기쁜 소식(good news)’이라고 합니다.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의 소식을 복음이라고 하는데, 그보다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Sola Christus)’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은 죄인을 의인으로 세워 주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로마서 1:17). ‘능력’은 ‘소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입니다. 복음은 죄인을 의인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며, 복음을 선포하는 설교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義)가 나타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를 범한 아담을 회복하기 위하여 4천년(성경 기록만으로)후에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도록 하셨습니다. 아담의 신실한 ..
이 시대의 시금석(어떤 사물의 가치나 사람의 능력등을 평가하는데 기준이 될만한 사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은 ‘과학에 근거한 합리성’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은 과학을 “어떤 영역의 대상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계통적으로 연구하는 활동, 또는 그 성과의 내용”으로 풀이합니다. 객관성을 얻기 위해서는 실험과 증명이 필요합니다. 실험과 증명을 반복하여 동일한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험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매우 적은 사항에 불과합니다. 실험에 의해서 증명된 사항도 완전히 정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학은 논박이 가능해야 합니다. 과학 지식은 상대성과 반증을 기본으로 합니다. 학교에서 원주율(π)이 ‘3.14159’면 거의 정확하다고 하였지만 ‘정확한’ 것은 아닙..
최첨단의 과학시대, 인터넷 시대, 정보시대, 첨단 교통시대가 도래하였는데 주변에 미신(점집)은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굿, 당산제 등은 전통문화로 채색되어 주변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회라는 서양에서도 점(占)이 성행하고 있고 신비주의 종교가 범람합니다. 미신은 서양에서 기독교에 의해 사라졌었고, 한국에서는 근대화 시기에 사라졌었습니다. 그런데 왜 미신 행위가 다시 우리 생활로 들어올까요? 우리 삶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다양한 불안 요소들이 출현한 것 입니다. 물질은 풍요해지고 불안은 증가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미신이 발생하고 성행합니다. 근데 이전에는 ‘권위’로 불안을 억압하여 통제하였습니다. 포스트모던 사회에서는 권위를 부정하기 때문에 불안을 ..
인간은 동물과 구분되는 많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직립보행, 언어사용, 유머, 창조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도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칼빈은 인간은 ‘종교의 씨앗’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인간이 지닌 본성을 말하였습니다. 종교는 모든 인간이 갖고 있습니다. 무종교도 종교의 일환이며 무신론자도 신 개념을 전제해야 하기에 인간이라면 종교를 피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에는 종교가 과학보다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종교가 세상을 결정하고 선도합니다. 과학과 종교가 대립한 예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비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증명하지 못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적 사고에서 종교는 후천적이고 선택적인 요소입니다...
기독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 *1종교입니다. 대한민국의 종교 인구는 기독교[개신교(장로교 등)+천주교], 불교, 유교 신자가 대부분입니다. 개신교는 대한민국 인구의 약 20%가 믿는 유력한 종교입니다. *2우리나라에는 개신교보다 구교(천주교)가 100년 앞서 들어왔습니다. 흔히 개신교를 기독교, 구교를 천주교라 하는데, 기독교를 개신교(장로교 등)와 천주교로 구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1)종교라는 단어는 religion, religio를 번역한 말이다. 서양 문화와 학문을 받아들인 일본이 ‘religion’을 ‘宗敎(종교)’라는 형태로 번역하여 사용한 것이다. 라틴어 religio는 re=다시, ligio=주워 올린다(take up), ‘다시 읽어본다’, ‘다시 인식한다’는 의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