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죄와 죽음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모든 악덕들의 원천인 부패한 인간본성이요, 이 인간본성에서 나온 악한 욕망들이며, 이 악한 욕망들에서 나오는 사악한 범죄들인 바 예컨대 살인, 강도, 간음 및 이러한 종류의 다른 죄악들이 있다.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으로서 본성상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밑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성장과 더불어 보다 막중한 하나님의 심판을 우리 위에 쌓아올린다. 결국 우리의 생은 죽음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모든 죄악이 하나님의 의 앞에 가증한 것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우리는 막중한 죄짐에 억눌려 있으며 말할 수 없이 오염된 우리 처참한 인생들이기에 하나님 존전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불러일으키는 혼란 이외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진노가 인간에게 ..
5. 자유의지 성경은 인간이 죄의 노예라고 종종 증거한다. 여기에서 성경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의 정신이 하나님의 의로부터 그렇게도 소외되었기 때문에 인간이 이해하고 욕망하며 시도하는 일들은 무엇이나 악하고 일그러졌으며 사악하고 더럽다. 인간의 마음은 죄의 독소로 온통 물들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조의 열매만을 산출할 따름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로부터 인간이 난폭할 필연성에 의하여 강요 받아 범죄한다고 추론해서는 안된다. 인간은 대단히 민첩하고 의향성있는 의지의 동의에 의하여 죄를 짓는다. 그러나 인간은 그의 부패된 정서로 인하여 하나님의 전의를 계속 증오하고, 다른 한편 온갖 종류의 악행에는 열심을 내기때문에 인간은 결코 선과 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능력-소위 자유의지-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
4. 인간 처음에 인간이 창조될 때에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다. 그래서 이 인간창조의 목적은 인간이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모든 고상한 자질로써 그의 창조자를 찬양하며 하나님에 대하여 마땅히 인정할 바를 인정함으로 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그의 본성의 탁월함을 의지하고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과 하나님에 의하여 존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 버리고 주님을 떠나 스스로 높아지려고 애썻다. 이런 까닭에 인간은 그가 바보스럽게 자랑하던 하나님의 모든 선물들을 빼앗겨야만 했다. 그 결과 인간은 모든 영광을 상실하였으니 하나님의 자비에 의하여 풍요롭게 된 후에 감히 경멸하였던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상실되었으므로 아담의 씨..
3.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 하나님의 위엄이란 인간의 이해력을 능가하며 이 인간의 이해력에 의하여 파악될 수 없으므로 우리는 이 위엄의 숭고함을 학문적으로 탐구하기보다 그것을 예배해야 한다. 우리가 이것을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한 우리는 그 숭고함에 의하여 계속 압도되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하나님을 그의 창조사업을 통하여 찾아야 하며 생각해야 한다. 성경은 이 창조의 세계를 보이지 않는 것들(롬1:20 및 히11:1)의 표상들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창조의 세계는 그것을 통해서가 아니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주님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우리들에게 표상하기 때문이다. 이 창조의 세계를 바라볼 때 우리의 지성은 망녕되고 허망된 사변의 날개를 타고 허공으로 치솟을 수 없다. 이 창..
2. 참 종교와 거짓 종교 사이의 차이 우리의 삶이 종교를 갖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장 비참하며 심지어 야수만도 못할 것이다. 이 사실을 누구나 인정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하나님에 대한 경건과 인정을 완전히 결핍하고 있다고 생각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이 인간들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인간들의 종교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인간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그들이 그것의 능력에 의해서 살고 죽는 어떤 신성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새롭게 회상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그와같은 큰 힘에 놀라곤 하는 인간들은 너무 심한 경멸로써 하나님을 노하게 하지 않기 위하여 어떤 모습으로라도 하나님을 존경한다. 그러나 이들은 무질서한 삶을 살고 모든 정직을 버리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경멸하는 가운..
1.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다. 아무리 미개하고 야만적인 인간이라도 종교에 대한 어떤 생각을 타고 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우리의 창조자의 위엄을 인식하기 위하여 창조되었고 이 사실을 아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 창조자를 온갖 경외와 사랑과 존경으로 높이 숭앙하기 위하여 창조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저들의 마음에 심어져있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저들의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일만을 추구하는 불신자들은 제외하고라도 개인적인 경건을 고백하는 우리들은 인생이 곧 끝장날 것을 내다 보면서 오직 영생을 명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런데 영생이란 하나님 안에서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발견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마음의 온갖 정성(affect..
1990년대 초반에 나온 크리스천다이제스트 출판사의 기독교강요요약입니다. 중고로 싸게 구매를 했었고 초판과 최종판을 요약한 책입니다. 책은 오래됐지만 읽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고 기독교강요를 읽기에는 너무 부담이 된다면 요약버전으로 접근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정식버전을 구매해서 읽어보시길 권면드립니다. 책을 통해서 받은 은혜와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매일 1개씩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기독교강요를 통해 신앙생활에 활력이 되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은혜가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