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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동물과 구분되는 많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직립보행, 언어사용, 유머, 창조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도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칼빈은 인간은 ‘종교의 씨앗’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인간이 지닌 본성을 말하였습니다. 종교는 모든 인간이 갖고 있습니다. 무종교도 종교의 일환이며 무신론자도 신 개념을 전제해야 하기에 인간이라면 종교를 피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에는 종교가 과학보다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종교가 세상을 결정하고 선도합니다. 과학과 종교가 대립한 예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비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증명하지 못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적 사고에서 종교는 후천적이고 선택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종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실존적으로 확실합니다.
종교를 부인한다 할지라도 종교적인 세상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첨단 과학 사회에서도 여전히 미신적인 제사 행위가 계속되거나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신을 제거하는 과학에 기반을 둔 사회 구조인데도 미신이 증가하는 것은 인간의 종교성, 종교의 필연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도 여전히 태양은 동쪽에서 뜬다고 말하고,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되지 못하였습니다.
기독교와 일반 종교는 다른점이 있습니다.
일반 종교는 현세 기복과 ‘마음의 평안’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구원(죄사함)과 영생’을 목표로 합니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여러 종교를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기독교는 죄사함과 영생의 소망이 없는 상태에서는 참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다고 믿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종교(기독교)를 아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임시적이고 일시적인 마음의 평안은 가짜 평안으로 아편과 같다고 분석한 것입니다. 당시 기독교(천주교)가 맹목적 믿음을 주장하면서 발생한 현상인데, 장로교 믿음 체계에서는 맹목적 믿음은 불신앙으로 간주합니다.
인간의 구원(죄사함)과 영생은 이 땅에서 마음에 참 평안을 줍니다(요한복음 4:14). 어떤 행동이나 유도 없이 주 예수 믿음을 고백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마음에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마음의 평안, 안식과 행복이 이 땅에서 필요한 전부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럼에도 평안을 기원합니다. 종교의 한 기능이 인간에게 ‘평안’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참된 평안을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믿습니다. 다른 종교는 인간 내면에 참된 평안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참된 평안을 위한 진리는 진리의 기원인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께 있습니다(요한복음 8:32). 그리스도인은 자기에게 있는 평안의 기원을 정확하게 인지하여 감사와 찬양을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을 믿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마가복음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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