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 Peter

1. 개요:
베드로는 ‘반석, 바위’란 뜻이며 본서는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교훈하는 서신이다. 기록 시기는 베드로가 순교하기 직전인 A.D. 66-68년경으로 추정된다.

2. 메시지:
네로 황제(A.D. 54-68)의 기독교 대박해에 따른 여파가 로마 제국 전역에까지 미침에 따라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 역시 고난을 겪게 된 위기 상황을 틈타 교회를 혼란케 하는 이단이 난무했다. 이 거짓 교사들은 도덕적 방종을 조장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였다. 이에 베드로는 성도들로 하여금 이단을 경계하며 경건 생활에 힘쓰는 가운데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3. 핵심 주제:
1) 신앙 성장: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아동은 해가 거듭될수록 그 키가 자라며 지식적,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진다. 베드로는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 역시 신앙 연륜에 걸맞는 신앙 성장을 이루어야함을 강조하였다(3:18).
2) 거짓 교사 경계: 본서의 기록 목적이 이단 경계에 있듯이, 베드로는 교회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을 엄히 경계하였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참 교사와 거짓 교사를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알 수 있듯이 거짓 교사들의 행실을 보면 그들의 정체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도덕적 방종을 일삼는 자들은 모두 이단이다. 성도는 이러한 자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영적 분별력을 갖추어야 한다(2:1-22).
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사도들이 활약하던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이 강렬했다. 그러나 사도들을 위시하여 초대 교회의 1세대  지도자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자 거짓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림에 관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비난하며 반박했다. 그 결과 많은 성도들이 종말론적 회의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제자들에게 누차 말씀하셨듯이, 그분은 세상 만민을 심판하기 위해 분명히 재림하실 것이다. 다만 어떤 이가 생각하듯이 주님의 재림이 더딘 듯한 이유는, 택한 백성 중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다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거짓된 교훈을 물리치고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면서 언제라도 그분을 맞이할 수 있는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한다(3:1-13).

4. 기록 목적:
당시 발흥하던 이단 사설을 경계하고 성도들에게 바른 진리의 말씀을 깨우쳐 주고, 영지주의자들의 유혹에서 성도들을 보호하고 참된 소망을 가지게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문안 인사,
♡ 성도의 경건한 삶,
♡ 재림의 확실성,
♡ 거짓 교사 경계,
♡ 재림 신앙,
♡ 맺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