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Acts

1. 개요:
사도란 '보냄을 받은 자'란 뜻이며, 본서는 오순절 날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고, 예루살렘으로부터 로마 제국 심장부까지 기독교가 확산되는 과정을 묘사한다. 저자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이며, 기록 시기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D. 63년경으로 추정된다.

2. 메시지:
신약성경에서 '구원 역사'를 다루는 유일한 역사서인 사도행전은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도 교회와 성도를 보존하시는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어 '성령 행전'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인생이 변화되고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본서는 성도가 세상 끝날까지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3. 핵심 주제:
1) 성령의 역사와 교회의 확장: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그분의 승천 이후에 성령이 강림하셨다(1,2장). 누가는 이 사건을 구약 예언(욜 2:28-32)의 성취로 보고 있다. 본서는 성령의 역동적 사역으로 말미암아 초대 교회가 태동하고, 유대주의자들의 거센 핍박 중에서도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이라는 민족적/지역적 경계를 넘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 준다.
2) 기독교 신앙의 변증: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증인의 삶을 살았던 초대 교회가 대다수 유대인들에 의해 핍박을 당했다. 하지만 당시의 로마 관원들은 그리스도인들과 그들의 신앙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는 기독교 신앙의 유일성과 탁월성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아울러 복음이 당시 로마 제국에 대해 위협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모든 사람이 믿고 순종해야 하는 참된 진리임을 변증하고자 했다.
3) 증인의 삶: 성령의 도구로 쓰임받은 자들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는 증인이었다. 당시 사도들을 위시한 성도들은 핍박당하고 순교하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역할을 끝까지 감당했다. 바로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도 복음을 접할 수 있다. 누가는 본서에서 성도가 '주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삶으로써 세상 끝날까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계속 이루어 가야 함을 역설하였다.

4. 기록 목적:
성령의 역사로 탄생한 교회가 예루살렘에서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이방인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예수님의 지상 명령과 승천,
♡ 성령 강림과 예루살렘 교회의 태동,
♡ 초대 교회의 성장,
♡ 스데반의 순교,
♡ 교회의 수난과 분산,
♡ 바울의 전도 여행,
♡ 체포당한 바울과 그의 변론,
♡ 바울의 로마 여행과 최후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