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시금석(어떤 사물의 가치나 사람의 능력등을 평가하는데 기준이 될만한 사물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은 ‘과학에 근거한 합리성’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무엇입니까? 국어사전은 과학을 “어떤 영역의 대상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계통적으로 연구하는 활동, 또는 그 성과의 내용”으로 풀이합니다. 객관성을 얻기 위해서는 실험과 증명이 필요합니다. 실험과 증명을 반복하여 동일한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험으로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매우 적은 사항에 불과합니다. 실험에 의해서 증명된 사항도 완전히 정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학은 논박이 가능해야 합니다. 과학 지식은 상대성과 반증을 기본으로 합니다. 학교에서 원주율(π)이 ‘3.14159’면 거의 정확하다고 하였지만 ‘정확한’ 것은 아닙..
인간은 동물과 구분되는 많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직립보행, 언어사용, 유머, 창조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도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입니다. 칼빈은 인간은 ‘종교의 씨앗’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하여 인간이 지닌 본성을 말하였습니다. 종교는 모든 인간이 갖고 있습니다. 무종교도 종교의 일환이며 무신론자도 신 개념을 전제해야 하기에 인간이라면 종교를 피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최첨단 과학 시대에는 종교가 과학보다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종교가 세상을 결정하고 선도합니다. 과학과 종교가 대립한 예로 천동설과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진화론과 창조론의 대비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증명하지 못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진화론적 사고에서 종교는 후천적이고 선택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