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Revelation

1. 개요:
요한은 ‘여호와는 은혜가 깊으시다’란 뜻이며 본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유일한 종말론적 예언서로, 수많은 상징과 환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시 일어날 미래의 사건들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사도 요한이며, 기록 시기는 박해자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통치 기간 중인 A.D. 95-96년경으로 추정 된다.

2. 메시지:
구약의 묵시문학적 내용과 유대주의 문서들을 배경으로 한 상징 문학인 본서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들에 이어, 심판(사망과 악의 최종적인 멸망)과 만물의 새 창조에 관한 환상이 전개된다. 로마 제국의 혹독한 박해와 고통 가운데 있던 성도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 및 신자의 영광을 확신시켜 줌으로써 신앙을 지키게 하려고 기록하였다.

3. 핵심 주제:
1) 하나님의 주권: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자 통치자이신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는 분이다. 온 우주에 하나님보다 더 뛰어난 초월자는 없다. 이 세상을 주장하는 듯 보이는 사탄도 실상 하나님의 통제권을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 아래 지금까지 택한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구속사를 전개해 오고 계신다. 사탄의 세력이 준동하여 이 세상에 죄악이 관영한데도 하나님이 그들과 악인에 대한 심판을 유보하고 계시는 이유는 택한 백성 모두가 회개하고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작성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온세상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성도는 세속 권력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여야 한다.
2)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심판: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초림하신 예수님은 성도의 구원을 최종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재림하신다. 이때 주님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심판권을 위임받아 최후 심판을 단행하신다. 이미 주님의 대속 사역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천국에서의 영생을 누리게 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사탄과 그를 추종하는 귀신들, 그들의 종 노릇한 불신자들은 영벌을 선고받고 지옥에 던져진다.
3) 새 하늘과 새 땅: 아담의 탁락 이래 날이 갈수록 더욱더 죄악이 관영하는 이 세상은 반드시 종말을 맞게 된다. 그러나 현 역사의 종말은 단순히 멸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 때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새 역사로 이어진다. 대자연이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또한 성도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더 이상 눈물과 고통, 근심과 죽음이 없는 새 삶을 누린다.
 
4. 기록 목적:
로마 제국의 혹독한 박해로 고통 가운데 있던 당시 성도들을 위로하고 최후 승리를 확신시키며, 사단의 집요한 미혹에 맞서야 할 종말의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 신천신지의 영광을 확신시켜 줌으로 신앙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4. 내용 요약:
♡ 머리말,
♡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 하나님과 그의 어린 양,
♡ 종말의 재앙,
♡ 예수님의 재림과 최후 승리,
♡ 새 하늘과 새 땅,
♡ 맺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