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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의 정의

기도란 하나님께 이야기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곧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아무런 대상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독백이나 아무 의미 없이 반복하는 주문도 아닙니다. 시간이 길든지, 짧든지, 속으로 하든지 소리내서 하든지 살아 계신 하나님과 더불어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또 기도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 육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인간 심령의 가장 깊고 가장 높은 단계 속에 들어가게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기도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윌리엄 캐리는 "기도-은밀하고 열렬한 기도-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경건의 밑뿌리에 있다"고 했습니다.

2) 기도의 목적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는데 사용하시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수록 우리의 부족함을 더 잘 보게 되고,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하나됨을 더욱 더 원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할때에 하나님께서는 서서히 그리고 자비롭게 우리들이 숨어 있는 장소를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숨어 있는 장소에서 나와 자유롭게 하십니다.

3) 기도의 응답

요한 웨슬리는 "하나님은 오직 기도에 응답하여 일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하루에 두 시간을 기도하는데 바침으로써 그의 확신을 뒷받침 하였습니다. 마틴 루터는 "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세 시간씩 기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고 하였고, 모세는 기도를 통해서 그가 처한 상황을 바꿀 수 있고 심지어 하나님의 마음까지도 돌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담대히 기도하였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자신의 변함없는 사랑에 따라 자신의 뜻과 마음을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심을 보여주신다는 사실을 아브라함이 롯을 위해서 소돔과 고모라 성의 구원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잘 보여줍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나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약 4:3)입니다. 올바르게 구하는 일은 정욕이 변화되는 일을 포함합니다. 진정한 기도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변하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게 되고, 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게 됩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사물을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에서 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4) 기도의 내용

(1) 찬양
기도에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은총에 감사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이 얼마나 많은가를 헤아려 보고 그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2) 고백
또한 기도할 때 죄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철저히 깨닫고 고백하는 기도일수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3) 간구
또 기도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적, 정신적, 영적인 필요를 간구합니다. 물론 그 응답은 하나님이 그분이 계획하고 계시는 시간과 섭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4) 중보(도고기도)
또한 기도할 때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이런 기도를 중보(도고)기도라고 합니다.
* '중보'라는 단어는 예수그리스도가 한 일로 보통 쓰이며, '중보기도'보단 '도고기도'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합니다.

(5) 끝맺음
모든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끝맺는데, 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14, 16:23-24).

(6) 아멘
그리고 기도가 완전히 끝난 경우에는 기도하는 사람이나 그 기도를 듣고 있던 사람이나 모두 '아멘'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히브리어의 '믿는다', '동의한다'에서 나온 말로 "진실로 그러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가 끝날때 아멘 하는 것은 지금 기도한 내용에 동의하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5) 기도의 훈련

진정한 기도는 배워야 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요청하였습니다.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눅 11:1). 기도를 되풀이하고 끈질기게 하고 있는데도 응답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거나 그 응답이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기도할 때는 먼저 정신을 집중하고 하나님의 조용한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호흡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신령한 일입니다. 이 신령한 일이 없으면 기도는 헛된 반복이 되고 맙니다(마 6:7). 성공적인 기도를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일입니다.

키엘케고르는 "어떤 사람이 기도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기도는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점점 더 조용하게 되어서 결국 기도는 듣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구하는 기도를 계속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삶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듣고, 알고, 그리고 순종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동정심과 관심을 갖는 것은 이것이 우리의 기도제목이라는 가장 명확한 하나님의 지시이며 그 지시에 따라 기도할 때 우리의 믿음은 자라고 강해집니다.

6) 기도의 방법

(1) 기도의 대상 :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마 6:6에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기도를 들으십니다.

(2) 기도의 수단 :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내 이름으로 기도하라" (마 14:13-1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셔서(딤전 2:5),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며(히 7:25) 우리 기도를 이루시기 위하여 일하십니다.

(3) 기도의 내용 :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마 26: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사욕을 위하든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기도는, 마치 어린아이가 불이나 칼을 달라는 것과 같으므로 이루어 주시지 않습니다.

(4) 기도의 자세 :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 1:6-8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하는 기도만 받으시고 이루어 주십니다(마 21:22).

7) 기도의 종류

어떠한 형식으로 하든 우리의 기도는 모두 하나님을 향한 것이고, 서툴게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역시 하나님을 향해서 드리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 소리내어 부르짖는 통성 기도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한 소리로 합심해서 하는 합심 통성 기도도 있습니다. 그 반면 자신의 은밀한 사정을 하나님께 조용히 아뢰는 묵상 기도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드리는 도고(중보) 기도도 있습니다.

공적인 예배에서 모든 회중을 대표해서 드리는 기도를 대표 기도라고 합니다. 대표 기도는 온 회중을 대표해서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그 예배에 꼭 필요한 것들만을 기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중언부언하지 않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다짐을 하는 서원 기도가 있습니다. 그 외에 방언으로 하는 방언 기도, 그리고 예언을 위한 예언 기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언, 예언 기도는 조심스럽게 하여 기도가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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