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Philippians

1. 개요:
빌립보는 ‘빌립에 속하다’란 뜻으로, 본서는 바울이 유럽에서 최초로 교회를 설립한곳인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이며 4대 옥중 서신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는 바울이며, A.D. 61-63년경 로마 감옥에 1차 투옥된 시기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 메시지:
본서를 통해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로마에 투옥된 자신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감옥 생활 중이지만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피력함으로써 고난 중에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안겨 주고 있다. 빌립보서는 바울 서신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아름다운 편지로 질책이나 비난이 없다.

3. 핵심 주제:
1) 기쁨: 당시 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태였지만 본서에는 기쁨이 넘쳐 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평강을 확신하고 누림으로써 모든 근심과 불안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었다.
2) 그리스도의 겸손: 바울은 그리스도의 겸손을 상기시킴으로써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 본을 좇을 것을 가르친다.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심에도 불구하고 낮아지사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으며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된 모든 성도들도 그분을 본받아 겸손과 희생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3)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율법주의자들을 염두에 두고 바울은 자신의 사례를 들어 반박한다. 자신도 한때는 누구보다 율법 준수에 열심이었지만 그런 노력이 도리어 은혜의 복음에 장애가 되었다는 사실을 토로한다. 그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을 보장한다고 역설한다.
4) 삼위일체 하나님께 대한 믿음: 본서에서 바울은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성부 하나님을 부르는 칭호로 사용한다(1:2; 4:20).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주”라고 부른다(1:2; 2:19; 4:23). 이는 위격상의 구분을 보여 준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동등하시며 경배의 대상이시다(2:6). 또한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3:3) 및 예수 그리스도(1:19)와 하나이시다.
5)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본서에는 그리스도인의 실천적인 삶에 관한 지침이 가득하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그 모든 덕목을 실천할 수 있다(2:3-5, 12, 13).

4. 기록 목적:
빌립보 교인들의 후원에 대한 감사와, 감옥 생활 중이지만 넘치는 기쁨과 감사를 피력함으로써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안겨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

5. 내용 요약:
♡ 빌립보 교인들을 위한 간구,
♡ 복음에 대한 바울의 열정,
♡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권면,
♡ 동역자들에 대한 소식,
♡ 율법주의자들에 대한 경계,
♡ 그리스도를 좇아가는 삶,
♡ 그리스도인의 미덕,
♡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감사,
♡ 문안과 축복으로 구성되어 있다.